매일 오르는 증시의 끝은 어디일까?
최근 인플레이션이 해소되어가는 모습이 보이며
미연준은 금리인하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솔직히 8월 5일에 급락한 블랙먼데이 이벤트를 보며 이제 시작인가? 생각했다.
이전 전고점에서 금리인하가 시사되는 순간부터 리스크가 커질것이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급락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부터인가? 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관망하며 확보해놓은 현금을 이용할 기회를 봐야겠다 라고 판단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이람...
시가가 저점이였고 무지막지한 반등을 시작하더니
전고점을 대부분 탈환하고 조금만 더 오르면 신고가 재돌파도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솔직히 금리인하를 시작하면 자산 시장이 요동칠것으로 생각했으나
이게 먼저 급락을 해버리니 오히려 빠질만큼 빠지고 아래서 금리인하 하면 반등의 초석으로 삼을 수 있겠구나! 라고 시나리오를 써보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급등하며 제자리로 돌아온 만큼
현 위치에서 금리인하를 하면 이전 급락했던 저점을 부시고 하방 슈팅이 좀 더 길게 발생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든다.
현재 시장이 주목하는 부분은
금리인하 = 경기침체 방어 라는 인식이 있는데
최근 경기침체에 대한 경기지표들이 생각보다 잘나와서
어? 경기가 잘 돌아가고 있네?
라는 생각을 하며 반등을 생각보다 많이 한것 같다.
그냥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
그리고 엔캐리트레이드 영향도 급락에 영향을 미친것 같은데
최근에 달러 인덱스와 엔달러 환율을 보면
달러 인덱스의 경우 박스 하단을 깨고 내려올 위치에 존재하고 (금리 인하로 인한 달러 약세를 생각한 베팅이 커지는 것 같음)
그리고 일본의 경우 제로 금리에서 드디어 금리인상을 하며 앞으로의 방향성이 결국은 엔저의 바닥을 다지겠다 라는 것 같다.
8월 5일에 엔화가 960원까지 순간적으로 튀는 모습을 보면서 무슨 한 나라의 돈이 860원에서 960원 까지 며칠안에 움직이냐.... 라는 생각을 했다.
경기가 씁쓸해질때 일본은 막대한 해외 자산을 매각하고 자국으로 돈을 들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이 있어 엔화는 증시가 충격을 받을때 올라가는 현상을 보일 때가 많다. 근데 그 시점이 초저엔저 현상을 보이고 있던 최근에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으니 상방의 가능성이 높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870원 860원대에 일본 중앙은행에서 환율 개입하는 모습을 보며 여기서 부터 매수하면 지는 게임은 아니겠구나 생각해서 줍줍을 했었는데
사실 960원까지 튀기전에 이미 팔아버렸다 ㅠㅠ
그리고 나머지 다른곳에 있던 엔화가 조금 있었는데 그것만 8월 5일 최고점에 매도 했다. 물론 단위가 작기에 그렇게 행동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900원 라인까지 다시 붙이면 사려고 했는데 계획했던 908원 아래 가격이 지속되지 못하고 위로 올라가 버려서
919원에 그냥 소량 환전 들어갔다....
붙이러 내려올때마다 조금씩 사려고 한다. 한번에 사다가 심리 망가지면 분명 내가 질 수 밖에 없는 게임이 될 것이다.
그리고 미국 tlt를 좀 가지고 있는데
벌써 매수를 시작한지 1년이 다 되어 가는 것 같다.
분명 1년전에도 분위기는 금리 인하의 길을 보여 미리 좀 사놔야지 했다가
다시 금리 올라가서 앗... 하며 내려 올때마다 추가 매수 줍줍했다.
그리고 환차익도 짭짤했었다.
그러나 현재 환차익은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tlt수익률은 +10% 정도에 있는것 같다.
사실 환차익은 연 3.6% 수준의 배당금이 똔똔 쳐줄수 있다고 생각했고
이 정도 환 리스크는 저걸로 퉁치고
금리인하 확율이 큰 상황에서 이건 지고 들어가는 게임이 아니다 판단해서
나눠서 계속 매수했다.
그렇다고 자산의 대부분을 몰빵하거나 하지 않는다.
그래봤자 10% 수준이다.
어떤 투자간에 몰빵은 무조건 패배하게 되어있다.
물론 손절이 칼같은 손익비 트레이딩 하시는 전문가 분들은 이기는 판을 만들수 있겠지만
손실 확증편향에 쩔어있는 일반인의 DNA를 가지고 있는 나같은 대부분의 사람은 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현금 생기면 지금같은 시장에서 딴짓하면 다 녹아버릴것 같아서
ISA계좌에 ELB상품같은거 가입해서 강제로 다 묶어 버렸다.
예전부터 ELB상품을 좋아했는데
한때 6.3% 부터 5%대 4% ISA 비과세 5% 등등 다양하게 돈 생기면 묶어놨다.
그리고 이것들이 매달 만기가 도래하며 돈을 물고 오는데
다시 묶어버리던가
이번에 달러 환율 떨어지면 미리 조금씩 바꾸고 spy 줍줍이랑 schd? 같은거 매달 조금씩 바꿔보려 한다.
국내 시장은 트레이딩 연습 수준으로만 하려고 한다.
s&p 500지수가 고점대비 15% 이상 20% 이상 밀리면 계속 분할로 매수할 생각이다.
가끔 이벤트로 이런 하락이 나오는데 계속 관찰해야 매수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하루아침에 일확천금을 바라지 않는다.
예전에는 말도 안되는 기간동안 급성장한 0.01%의 사람들만 보며
나도 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하며 달려들었지만
결국 그것도 시장이 받쳐주는 날이 와야한다.
거래대금 코스닥기준 6조 7조 나오고 있는데 무슨 매매로 돈을 벌겠는가..
큰 형님들도 한번 매수에 10억 20억 사던 사람들도 지금은 1억 2억 심하면 3천만원 매수한다고 하신다...
그냥 다들 놀러가셨다. 안하신다. 그래도 시장 돌아오는 날을 보고 계시며 구경은 하신단다...
여튼 물살을 거슬러 올라갈 수영실력은 없기에
물살이 돌아설때까지 기다린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퇴출되지 않는다면 그 때가 언제인지 보일 것이다.
다음달 9월 6일에는 미 실업률 지표를 발표하는 날이다.
솔직히 이날 이전에도 gdp물가지수 / 개인소득 및 지출 / ism비제조업자수 / 무역수지 등등 나오는 지표가 많지만
개인적으로 실업률 임펙트가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된다.
지금은 28일 엔비디아 실적에 모두가 눈을 두고 있지만
실업률 지표가 만약 안좋게 뜬다면?
실업률 악화? = 경기침체? = 금리인하는 경기침체 불 끄기 과정으로 경기침체를 인정하는 행위
이렇게 시장 참여자들이 인지하고 참여하는 시장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그래서 버핏형님도 애플 팔고 중소형 화장품 소비재 업체를 매수하고 그랬던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봤다.
립스틱 효과 보려구....
여튼쨌든!
환율 금리 채권 이정도만 현재는 집중해보려 한다.
난 겁쟁이라 주식을 모으는 행동은 못하겠다.
솔직히 부동산도 국내의 경우 스트레스 dsr 2단계 진입하면 대출 받고 싶어도 못받는 경우가 늘어날 것이고
지금까지 받쳐주던 대출금 상한선이 낮아지니
실수요자 감소로 하단이 좀 내려가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그리고 현장에서도 코픽스 금리는 내려가는데 실제 대출금리는 올라가고 있다고 한다.
저 정책 시행되기 전에 마지막 막차 타려고 대출 몰리면서 정부가 대출좀 작작해줘라 라고 하며 대출 금리 올라가고 + 연체율 올라가며 리스크 헷지로 대출금리 같이 올리니...
이런 현상을 볼 때면
현재 뭔가..... 찝찝 하기도 하고
과거에도 반복되었던 마지막 불꽃을 구경하고 있던것 같기도 하다.
항상 업사이드를 바라보는것도 좋지만 자신이 버틸 수 없는 시간이 생길 수 있을지 아닐지를 생각해보는것도 중요할 것 같다.
20억이 있는 사람이 10억짜리 집을 사는것과 5억있는 사람이 10억짜리 집을 사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일테니 말이다.
급하면 급할 수록 돌아가는게 좋은 경우가 더 많다~
외로울때 여자 / 남자 만나지 않는게 좋고
배고플때 마트가지 않는게 좋다!
끈질기게 붙어있으며 공부하고 내실을 다지다 보면
언젠가 나에게 맞는 시간들이 찾아온다 라는 생각으로 천천히 해보자.
남하고 비교하지 말자.
느려도 괜찮아.
어차피 느려도 앞으로는 간다.
그러나 발 잘려나가고 팔 잘리면 그때는 느린것이 부러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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